부산대·경상국립대에 ‘미래우주교육센터’
인재 양성에 5년간 50억씩 지원
부산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경남 진주) 등 5개 대학이 ‘미래우주교육센터’ 설립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들 5개 대학에는 센터별로 향후 5년간 연간 10억 원씩 각각 50억 원이 지원돼 우주분야 청년 인재 양성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미래우주센터 설립 대학에 경상대학교, 부산대학교, 세종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우주센터는 분야별로 나뉘어 설립된다. 미래 우주수송기술 분야(우주발사체·우주수송 교육연구센터)는 부산대, 미래 우주통신기술 분야는 KAIST, 미래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활용기술 분야는 인하대가 맡는다.
자유 공모형으로 미래 우주기술연구센터 분야에 선정된 경상대는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분야별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우주 분야를 이끌어 나갈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육성하며 현장 실무교육, 취업 지원,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50억 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간 총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1단계 사업(기초연구·실험)을 진행한 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2단계 사업(시작품·실용화)을 추진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미래우주교육센터 설립 사업을 통해 연 150명(기관당 30명)의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5년간 250명 이상의 우주 분야 인력을 배출해 관련 연구기관·산업체 등에 채용 연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