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 연속 10만 명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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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만 명 대로 집계됐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큰 변화 없어
방역당국, 고위험군 관리 집중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8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7만 8124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7471명)과 9일(7008명)에 이어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전날 78명에서 3명 감소한 75명으로 위중증 환자 연령대는 80세 이상 20명, 70대 29명, 60대 18명, 50대 3명, 40대 4명, 20대 1명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80세 이상 9명, 70대 3명, 60대 1명, 50대 1명이다. 부산시는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경남에서는 1만 180명, 울산에서는 383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 규모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데다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 4481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가 1533만 36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8만 5566명보다 2만 1085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 3일 23만 4265명보다 6만 9784명 줄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111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역대 가장 많은 1315명을 기록한 이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달 8일(1007명)부터 34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32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421명으로, 치명률은 0.13%이다.

곽진석·김태권·백남경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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