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고창 만돌마을-제주 하도마을 선정
해양수산부는 전북 고창군 만돌마을과 제주시 하도마을을 ‘4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족·친지 단위의 소규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한적한 관광지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우리 어촌체험마을을 가족·친지 등 소규모 여행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달 어촌체험마을 2곳을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해 국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첫 어촌 안심 여행지로 전북 고창 만돌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제주 하도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하게 됐다.
만돌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섬과 갯벌이 어우러져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 갯벌이 있어 갯벌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하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천연기념물 고니를 포함해 수십 종의 철새가 날아드는 지역으로, 온 가족이 맨손으로 소라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해녀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 12일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119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진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년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 추진 방향 및 지원사항 등을 설명한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일상에 지친 국민이 어촌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삶의 여유를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