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먹으며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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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투자 유치하자!”

IR(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소개)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하는 ‘피자 피칭 라운지(PPL)’가 돌아왔다.


부산창조센터 28일 피칭 행사

경남·울산 스타트업도 지원 가능

3개 업체 선정, 멘토링 기회 부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가 주최하는 지역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피칭 행사로 28일 부산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로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액설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스파크랩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대면 행사로 돌아왔다.

부산센터는 피자 피칭 라운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17일까지 모집한다. 지원한 스타트업 중 3개사를 선정해 당일 IR 피칭을 거쳐, 스파크랩의 일 대 일 투자 멘토링에 참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당일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소정의 시상금도 지급한다.

지난달 부산·울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합쳐 부울경 창업지원 협의체 ‘BUG’s’를 출범한 만큼, 올해 행사는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과 경남의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부산센터는 부울경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의체를 구성한 이유로 수도권과 지역의 투자 격차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벤처투자금액은 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8%가 증가했다.

수도권 기업은 약 5조 8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는 2020년 대비 약 2조 7000억 원 즉 86.1%가 증가한 수치다. 부산 벤처기업은 2021년 약 120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2020년 대비 투자액은 4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피자 피칭 라운지는 예비 스타트업이나 투자자,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등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온라인과 현장 참가를 선택할 수 있고, 28일 행사 당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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