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동아대 씨름부 단체전 우승
동아대가 전국 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영호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 씨름부는 최근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대는 7명이 출전(7전4선승제)하는 단체전에서 한림대와 전주대를 각각 4-2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선 호원대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호 울산대와 맞붙은 결승에선 경장급 장병찬, 소장급 안성민, 청장급 김민재가 차례로 승리하며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4경기에서 1점을 내주고 2점을 뒤지던 울산대의 장사급 선택권 사용으로 다시 1점을 내줘 3-2로 쫓겼다. 위기의 순간 6경기 용사급 김준석이 들배지기와 잡채기를 성공하며 최종 4-2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동아대 씨름부는 2014년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통산 3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개인전에선 소장급 안성민이 은메달, 경장급 장병찬과 용사급 김준석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등부 개인전에선 강호 연천중 씨름부가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경장급 정상원이 은메달, 소장급 최철용과 이승준, 청장급 강승헌이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초등부에선 안락초등의 경장급 신지민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