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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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조정안 발표… 해제 가능성 의료 대응체계도 엔데믹화 논의

사회적 거리 두기 주요 규제들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진 데 이어 코로나19 의료 대응도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시작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 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아울러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와 관련한 종합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때 방역·의료체계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는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방안도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등급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지만, 모든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대면 진료가 이뤄지려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다.

손 반장은 “(현재 감염 상황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로 안정적이며 동네 병·의원에서의 대면진료 체계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도 “치명률이 높고, 예방접종 회피 능력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0시 기준 부산에선 25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올 2월 8일 1921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적다. 신규 사망자는 9명, 위중증 환자는 71명으로 역시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날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5082명과 17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백상·김길수·권승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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