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 구청장 후보 13명 ‘단수 추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우룡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지역 대부분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6·1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13곳을 단수 추천으로 확정했다. 동래는 2인 경선이 실시되고, 기장과 사상은 조만간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래, 김우룡·주순희 2인 경선
기장·사상은 조만간 결과 발표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2차례에 걸쳐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발표했다. 우선 1차로 해당 지역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9명 전원을 단수 추천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노기태 강서구청장, 최형욱 동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이성문 연제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등 현역 구청장 7명과 중구와 서구에 각각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문창무 시의원, 정진영 전 서구의원이 단수 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단수 추천된 후보는 부산시당 상무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이어 오후에는 2명 이상 공천을 신청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정명희 북구청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등 현역 구청장 3명과 박병염(수영구) 민주평통 수영구협의회장을 해당 지역 구청장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 박병염 후보는 곽동혁 전 시의원을 따돌렸다.

4명이 공천을 신청한 동래구에서는 김우룡 구청장과 주순희 동래구의회 의장 간의 2인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현역 구청장이 있는 11곳의 부산 지역구와 민주당이 지금까지 발표한 부산지역 14곳 중 유일하게 경선이 실시된다.

곽 전 시의원을 비롯해 이순영(북구) 박성윤(영도), 김문기(동래) 등 구청장에 도전했던 제8대 부산시의회 의원 중엔 현재까지 유일하게 문창무 시의원만 공천 문턱을 넘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부민 전 시의원이 맞붙은 사상구와 우성빈, 추연길, 정진백 등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기장군은 아직 경선이나 단수 추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기장은 공천 신청자가 많아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경 기자 hima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