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유치 전 과정 부산 공공 엑셀러레이터가 1 대 1 지원
스타트업의 시드·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까지 공공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일 대 일 전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작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는 초기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해 ‘2022 B-스타트업 파이(B.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기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2 B-스타트업 파이’ 1기 모집
창조센터, 상·하반기 12개사 선정
6개월 육성 뒤 ‘파이널 데모’ 개최
파이(PIE)는 ‘Potential Investment for Early-Stage Stratup’의 약자로 성장 가능성이 큰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또 파이가 커지다, 원주율(파이)처럼 무한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숨은 뜻도 있다.
전국에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전 과정을 전담 공공 액셀러레이터가 일 대 일로 지원하는 경우는 사실상 전국 최초이다.
부산센터는 상반기에 총 6개 사를 선발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6개 사를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으로, 부산 소재 스타트업을 전체의 25%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은 △스타트업 진단 프로그램 △스타트업 맞춤형 사업화 자금 800만 원 이내 △부산센터 펀드 연계 투자유치 역량 강화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가 기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벤처스, 미래과학기술지주(주), IBK창공, BNK벤처투자, K&투자파트너스, 시리즈벤처스, 스마트파머 등 7개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질적 투자를 연계한다. 스타트업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분석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센터는 선발된 스타트업을 6개월 동안 집중 육성한 뒤 올해 말 파이널 데모 데이를 개최한다. 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