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태풍 '말라카스' 발생…한반도 주말 날씨 영향은?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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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2022년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발생해 괌 인근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속도는 13km/h로 중심기압 955hPa, 중심 최대풍속 40m/s다.

기상청은 '말라카스'가 오는 14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말라카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태풍이 일본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말라카스'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주말인 16일 토요일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 또 주말인 16일과 17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17일 일요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측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2호 태풍 '메기'는 인한 사망자수가 50명을 넘어섰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재해당국의 집계 결과 사흘전 상륙한 태풍 메기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5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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