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A 씨가 또다시 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재건20세기파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조직폭력배 30대 B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0시 40분께 중구 부평동 한 노상에서 재건20세기파 조직원 A 씨의 왼쪽 다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인 A 씨는 B 씨와 동네 선후배 사이로, 대화를 하던 중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평소 동네 선배인 A 씨가 자신을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귀가했다.

B 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경찰에 자수하고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A 씨는 올 1월 중순에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경찰은 A 씨가 같은 조직 소속 C 씨와 쌍방폭행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