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 ‘타율·OPS 1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의 불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최지만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쏴 올리며 MLB 선수 중 타율과 OPS(장타율+출루율) 1위를 이어갔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팀은 2-4로 져 시즌 두 번째 패배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친 안타는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프랭키 몽타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13일 경기에서도 2회말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최지만의 올 시즌 성적은 16타수 9안타 2홈런 6타점 5볼넷이다. 타율은 0.563로 MLB 전체 타자 중 1위다. 출루율(0.667)과 OPS(1.730) 역시 전체 1위이며, 장타율(1.063)은 MLB 최고 타자인 놀런 애러나도(1.18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2위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2-4로 졌다. 탬파베이는 4승 2패로,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출전한 C J 에이브럼스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