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뉴욕서 첫선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3일(현지시간) ‘2022 뉴욕 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에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900년부터 시작된 뉴욕 국제오토쇼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3년 만에 행사가 재개됐다.
‘2022 뉴욕 국제오토쇼’서 공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도 동시에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선보인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 고급화와 함께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를 추가했다.
전면부는 캐스케이드(폭포) 그릴로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고, 팰리세이드의 특징인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기존보다 두껍게 디자인하고 바깥쪽에 배치해 차체를 한층 더 커 보이게 했다.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15mm 길어졌고, 실내에는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터치식 공조 기능 조작계를 적용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다음 달 중에 국내에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2 디젤과 3.8 가솔린 등 2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북미 시장에는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3년 만에 내놓은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도 기존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볼륨감과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검은색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형식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세로 방향의 헤드램프에 수직으로 배치한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하반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