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올 상반기 275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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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통합 채용 방식으로 직원을 선발해 온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이 올해 상반기에도 통합 채용으로 모두 275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257명을 채용했던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부산시는 2022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오는 5월 21일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달 28일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들은 과거에는 기관별로 채용시험을 치렀으나 지난해부터 통합 채용 방식으로 바꿔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96명 비롯 15곳
28일부터 온라인으로만 접수
통합 채용이라 1곳만 지원 가능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해 모두 15개 기관이 통합 채용에 참여했으며 전체 채용 인원은 275명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모집 규모(257명)보다 다소 많고 하반기 모집 인원(178명)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각 기관 채용 인원을 보면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중에는 부산교통공사가 96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시설공단(45명), 부산환경공단(37명), 부산도시공사(31명), 부산지방공단스포원(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자·출연기관으로는 벡스코(5명), 부산의료원(4명), 부산테크노파크(8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16명), 부산디자인진흥원(2명), 부산경제진흥원(4명), 부산문화재단(4명), 영화의전당(3명), 부산산업과학혁신원(1명), 부산문화회관(4명) 등이 이번 통합 채용에 참여한다.

첫 통합 채용이 진행됐던 지난해 상반기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필기시험에는 257명 모집에 1만 6300여 명이 몰려 6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공공기관 인기 직렬이나 소수 인원을 선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통합 채용 원서 접수는 4월 28일 오전 9시부터 5월 4일 오후 4시까지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 신청할 순 없다. 이어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 과목은 14일 오후 1시부터 각 기관 누리집이나 부산시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월 21일 치러지는 필기 시험에서는 공통과목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전공과목 등을 평가한다. 장소는 별도 공고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합 채용을 진행한다”며 “지역 인재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채용 절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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