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최고품질 영호진미 수려한 합천의 명품쌀로 육성
경남 합천군이 밥맛이 우수한 최고품질 쌀 영호진미 품종을 수려한 합천의 명품쌀로 육성하고 있다.
14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2017년부터 수려한 합천 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남과 호남에서 가장 밥맛이 좋은 최고품질 영호진미 품종을 선정해 수려한 합천의 명품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호진미는 영남지역 일모작 지에 적합한 중만생종으로 도복 지수가 낮다. 또한 쌀 생산 수량이 544kg/10a이며 단백질 함량도 6.0%로 밥맛이 좋은 최고품질 쌀로 평가받는 정부 보급종이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 3월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342 농가, 350ha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14일에는 용주면 황가람농업농촌활력센터에서 ㈜합천유통, 합천 RPC, 영호진미 재배단지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쌀 명품화 사업 설명회 및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영호진미 일모작 재배단지와 합천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합천 RPC)은 계약재배 약정도 체결했다.
합천군은 매년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려한 합천 쌀 명품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0~11월 영호진미 조곡(산물벼) 수매를 한 재배농가에게 합천군과 합천 RPC에서 40kg(포) 당 1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수매 등급별 건조비를 차등 지원해 농가들의 호응이 높다.
합천군 농업지도과 이재숙 과장은 “영호진미 품종으로 출시한 ‘水려한 합천 쌀’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체계 확립으로 대외적으로 합천 쌀은 밥맛이 좋다는 이미지를 제고시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