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한수원-조달청, 혁신제품·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外
혁신제품 현장실증 기회 제공, 원전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조달청(청장 김정우)이 14일 일산 킨텍스 나라장터 엑스포 전시장에서 ‘혁신제품 및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제품과 국내 원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제2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조달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제품 생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 등 해외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사업들이 혁신제품의 현장실증(Test-bed)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펼치고,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을 통해 혁신조달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조달청은 원전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조달청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 시 원전 유자격 공급자를 우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정보·자료 공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의 원전산업 생태계는 우수한 기술력과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수원의 강력한 원전 수출 드라이브와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경험이 결합해 원전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 청소년 지원 위해 또 한 걸음…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 이하 공사)는 14일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과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부산 중구에 있는 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청소년 시설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가정밖·학교밖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에 힘을 모았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부산지역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청소년상담복지 센터 등)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시설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종성 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청년들의 정서적 자립을 응원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열어! 드림(Dream)ON! 프로젝트’를 통해 식료품·공과금 등 기본생활 지원부터 취업역량 강화를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잡(Job)아 드림(Dream)’ 면접데이 등을 통해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 왔다.
◆중부발전-보령교육지원청,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은 14일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과 ‘청소년 ECO-리더(Leader) 양성을 위한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주체적인 실천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실천중심 탄소중립학교, 환경사랑 동아리, 함께 그린(Green) 기자단,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위해 충남지역 자유학년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보령시 내 교육 취약계층 아동에게 학습물품 등을 지원하는 후원 및 장학사업을 지속해오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뜻깊은 사업에 보령교육 지원청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산업단지 태양광발전 업무협약…충청 산단 지붕형 태양광 구축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에스와이주식회사, 넥스파워와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사업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은 물론, 노후화된 산업단지 지붕을 보강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건축기자재 전문업체 에스와이주식회사, 전기공사업체 넥스파워 3사는 공동으로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여기에 서부발전과 에스와이주식화사는 지분참여를 통해 유지관리를 맡고, 에스와이주식회사와 넥스파워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우선 충청지역 산업단지에 20MW(메가와트)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을 설치, 향후 전국 산단에 100MW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균 서부발전 성장사업본부 부사장은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물론 안전에도 기여하는 성공적인 신사업모델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