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 아카이브 추진 대상 선정
청담 스님, 최계락, 성계옥 등 문화인물 5인
옛 까꼬실(귀곡동), 집현면 등 마을 2곳도 선정 추진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청담스님, 작가 최계락, 무용가 성계옥 등 지역 출신 문화인물과 마을 기록화사업 대상을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지역 문화인물과 마을 기록화(아카이브)사업의 2년차 대상이다.
시는 올해 문화인물과 마을 기록화사업 대상인물로 청담스님, 작곡가 김서정, 무용가 성계옥, 문학작가 최계락, 화가 황영두를 선정했다. 기록화 대상마을은 판문동 옛 귀곡동 수몰지역인 까꼬실 마을과 집현면이다.
기록화 대상문화인물은 지난해 첫 기록화사업 인물과의 연관성, 자료수집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고, 대상마을은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7개월 동안 기록화사업을 진행, 오는 11월 도서·전자책 출판과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지역 문화인물과 마을 아카이브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 도움으로 성공리에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기록화 대상 문화인물과 마을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사업을 연차적으로 계속해 지역 기록유산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문화인물과 마을 기록화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산을 확보,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첫해 기록화대상 지역 문화인물은 파성 설창수, 이형기, 이상근, 정민섭, 이봉조, 박생광, 이성자 등 7명이다. 또 LG,GS 그룹 창업주 출생마을인 지수면 승산마을과 천전동 옛 진주역 일대 등 2개 마을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 자료 수집·도서 출판·전시 개최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