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참여형 서비스 R&D 지원사업’ 컨소시엄 2곳 선정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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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데이터 기반 질병 판단 등
11월까지 연구개발 후 상용화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부산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한 ‘시민참여형 서비스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난달 공모를 벌여 △산업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직업성 질병 판단 매칭 서비스(주관=유닉스노무법인, 참여=더웰(THE WELL), 동서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개별 소유형 웹·앱 쇼핑몰 개발 서비스(주관=(주)골드브릿지, 참여=동서대) 등 컨소시엄 2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이 중 2곳이 선정됐다. 선발된 컨소시엄 2곳은 11월까지 비즈니스 모델 수립, 연구·개발을 거쳐 최종 상용화를 목표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컨소시엄 2곳에 예산 1억 6000만 원을 지원하고, 모든 단계에 일반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 그룹을 참여시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시작한 배경으로 부산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와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꼽았다. 부산 서비스 산업 종사 기업 중 자체 R&D 역량을 가진 곳이 별로 없는 데다, 대학의 경우 전국 대비 서비스 산업 R&D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비율이 높지만, 기업과 대학, 지자체로 연결되는 협력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산시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올해 선정된 지원과제의 개발 서비스는 산업재해에 노출된 지역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산·학·민 융합형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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