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강철우 의원, 경남도 시·군 체육회 운영비 지원해야
경남도의회 강철우(거창 1, 무소속) 의원이 시·군 체육회에 표준화된 연간 필수 운영예산을 경남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시·군 체육회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도록 하자는 취지다.
15일 강철우 의원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이 2019년 개정해 지방체육회장을 민선(투표)으로 선출하게 됐다. 특히 법정 법인화해 특수법인으로 출범하는 등 변화와 개혁의 시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당초 법 개정 취지와 달리 지방체육회가 지방자치단체로 예속화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경남도의회 제393회 제2차 본희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지난 1월 18일 열린 제39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내 시‧군 체육회 운영비는 경남도가 부담, 생활체육지도자 수당은 현실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예속화는 결국 재정이 문제”라며 “기초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영향력에 벗어나도록 하는 것은 상급단체인 경남도가 시·군 체육회에 대한 연간 필수 운영예산을 지원하는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스포츠 기본권 보장을 위해 풀뿌리 체육회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철우 의원은 도내 시군 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경상남도 지방체육회 지원 조례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