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값 0.03%↑ ‘새 정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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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아파트 가격이 상승과 하락 거래가 모두 발생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두달간 가격 변동률이 0.00~0.01%에 머무른 뒤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던 전망을 벗어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랐다. 큰 상승은 아니지만 구·군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난다. 사상구는 0.07%에서 0.11%로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이곳 신주례 LG 2차 등 일부 단지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사상~하단선 기대감 등으로 인해 일부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0.14%가 올라 부산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읍 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 저가인식이 있고 새 정부의 정책변경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정구도 0.09%가 올랐는데 유명 대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도 발생했다. 이는 새 정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향후 가격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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