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통증’ 류현진 부상자 명단 올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MRI 검진 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강판 이후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치료를 받았지만 경기 출전에는 무리인 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2013년 MLB에 데뷔한 이후 10번에 걸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을 거쳤다. 토론토로 이적한 후에도 오른쪽 엉덩이 염좌와 목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2경기만 치르고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2경기 동안 7과 3분의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부상 재활 훈련과 함께 제구 훈련을 마친 뒤 5월 초순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