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완공
8월 개소…공동구매·물류로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김해시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설물은 관내 3만8,000여명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으로 공동 구매, 배송, 판매로 대형유통업체에 밀리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2020년 10월 착공, 2022년 3월말 준공했다.
물류창고, 배송장, 검품장,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고 현재 냉동·냉장 쇼케이스 및 적재랙, 간판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시스템, 쇼핑카, 냉동탑차, 지게차 등의 시설을 추가로 갖춘 후 8월 개소 예정으로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현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되어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