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출루율 1위
10경기 연속 출루… 타율 6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개막 후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4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하며 팀 중심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고, 시즌 타율은 0.455에서 0.423(26타수 11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MLB 전체 타자 중 타율 6위에 올라 있으며, 출루율(OBP)은 0.571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 역시 1.340으로 전체 5위다.
최지만은 1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시카코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에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자 최지만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4회 반격에 나섰다. 1아웃 주자 1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수 싸움을 벌인 끝에 헨드릭스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자들의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아 최지만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시카고에 2-4로 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