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모두 ‘예적금 금리’ 올렸다
우리은행, 마지막으로 동참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19일부터 최고 0.30%P(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5대 시중은행 모두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로 ‘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인상됐다.
WON예금은 만기 해지 시 신규일의 기본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우대 제공하는 구조로, 기본금리 연 0.30%P 인상은 최고 연 0.60%P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35%에서 최고 연 2.65%로 인상됐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0.30%P 인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우대금리 폭을 확대, 여신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 맞춰 줄줄이 예적금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P 올렸다. NH농협은행도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0.4%P 인상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