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왼쪽 다섯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형준(왼쪽 네 번째) 부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공동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은 18일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별연합’이 공식 출범한 데 대해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로 안착하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회의서 공식 출범 축하
“다음 정부서 꽃피우길 기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에서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며 초광역협력이라는 정책 방향이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다방면에서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며 “그 흐름을 바꾸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새롭게 추진한 균형발전 전략이 초광역협력”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상생하고자 하는 담대한 구상”이라며 “지자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부·울·경이 선도하고 있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