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현안 지역대학이 해결 부산·부경대 연구과제 2건 선정
해양수산부는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씨그랜트) 수행을 위해 영남센터(부산대) 등 지역 센터 8개소와 함께 해양기후변화와 관련한 전국 단위 연구과제 3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지역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부경대, 인하대, 강릉원주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연안 침식 등 최근 발생한 전국 단위 현안 연구에 나선다.
특히 영남센터(부경대)는 ‘굴패각 어초를 이용한 생태계 복원기술’이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해양기후변화와 관련한 전국단위 현안해결 연구과제는 총 3개로, 부산대의 ‘첨단 적조 정량화기술 활용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비롯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생물 종 다양성 변화 연구’(강릉원주대), ‘해양기후변화에 따른 패류양식지 경고 시스템 개발’(포항공대)이 선정됐다.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은 지역대학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현지 해양수산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2000년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본사업이 개시돼 올해까지 23년간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프로그램에 634억 원을 지원해 총 233편의 과학기술분야 국제우수논문(SCI)을 발간했고, 226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노재옥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현장을 잘 아는 지역 대학이 중심이 돼 해결책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