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4~5월 대국민 헌혈캠페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4·19혁명의 역사 속 헌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4월에서 5월까지 대국민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헌혈 관련 사진과 지정 해시태그를 본인 SNS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0명에게 기프티 콘을 증정한다.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www.bloodinfo.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60년 4·19혁명 때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각 병원은 이들을 치료하면서 혈액 부족에 시달렸다. 의사, 간호사, 직원, 의대생이 헌혈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병원으로 달려와 헌혈에 나선 게 우리나라 ‘무상헌혈’의 시초가 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에도 많은 시민이 헌혈에 나서 시위대를 살리며 협력과 연대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남태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