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쾌속 여객선 부산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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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함에 따라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한국~일본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퀸비틀호’ 시범 접안운전 실시
2년 만에 한·일 뱃길 재개 기대

부산항만공사(BPA)는 21일 부산~후쿠오카를 신규 운항할 예정인 JR큐슈고속선(주)의 쾌속선 ‘퀸비틀호’(사진) 시범 접안운전을 실시했다. 퀸비틀호는 당초 2020년 7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운항이 연기돼 왔다. 2020년 3월부터 ‘한·일 여객입국제한조치’로 현재까지 2년 넘게 한~일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다.

BPA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여객선 접안시설, 탑승교 등을 점검하고 있다. BPA는 다음 달 11일 한 차례 더 시범접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아직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객선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반기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연안크루즈 운항을 재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16일 운항 중단 2년 만에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재개했고, 다음 달부터는 매주 주말에 정기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주춤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크루즈 등의 운항이 재개되는 추세다”면서 “한~일 여객선 운항제한이 하반기에 해제되면 양국 간 관광객들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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