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 상가서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밤사이 부산지역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중구 신창동의 한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 건물이 전부 소실됐고 인근 점포의 차광막 3곳과 진열된 의류 일부도 소실됐다. 소방은 건물과 판매용 의류,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5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한다.
소방에 따르면 당시 건물 내부에는 상인 1명과 거주자 70대 남성과 여성 2명 등 총 3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을 목격한 인근 상가 상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약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은 건물 1층 옷 가게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3시 25분께 사상구 주례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일부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9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식당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약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측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