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마케팅 전문가 이지영 신임 대표 선임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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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가 오는 6월 1일 자로 이지영(사진) 한국P&G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역대 한국인 대표 중 최연소로 그동안 다양한 제품군에서 이룬 브랜드 전략·마케팅 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국내 시장에서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한국P&G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한 이 신임 대표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러 요직을 거치며 20년 이상 풍부한 브랜드 전략·마케팅 경험을 쌓아왔다. 10년 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패브릭 홈케어 사업부 리더로 재임하며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현재 각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우니, 페브리즈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작년부터 한국P&G의 부사장으로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환경 지속가능성 태스크포스팀 또한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신임 대표는 △지속 가능한 혁신 △글로벌 제품의 로컬화(GloCal, 글로컬)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 한국P&G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 발맞춰 전 세계 P&G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디지털 커머스 강국인 한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비전이다. 평등과 포용, 환경 지속가능성, 사회적 소외계층·재난 지원 등 그간 한국P&G가 앞장서 온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에도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지영 신임 대표는 "한국 시장 대표로 선임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도적인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한국 소비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사회 성장에도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4년간 한국P&G를 이끌어 온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오는 7월부로 북미 여성용품 대표로 선임됐다.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재임 기간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서울특별시 인베스트서울(외국인투자청) 등 다양한 기관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며 평등과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 여성 리더십 육성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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