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부산사무소가 지난 20일 '부‧울‧경 지자체 ODA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울‧경 지역 지자체 간 협력 강화 및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부산, 울산, 경남(진주, 창원)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하나의 경제권 및 생활권 연계로 초광역 경제권(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이러한 지역 동향에 적극 대응하고 ODA 분야에서 상호 협력 파트너쉽을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에 뜻을 같이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부산국제교류재단, 울산개발협력센터 같은 각 지자체의 직접적인 협력파트너 기관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개발협력 최신 동향, 지자체별 ODA 주요현황 및 현안사항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 및 발전에 관한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예정된 정부부처제안사업, 공공협력사업 공모 등 지자체와 연관성이 높은 사안에 대한 정보교류와 더불어 각 지자체 및 참여전문가들의 경험과 사례 등도 공유했다.

코이카 부산사무소는 이번을 계기로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지역 내 코이카-지자체 간 소통 및 교류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자체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본부와 소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홍순범 코이카 부산사무소장은 "지자체의 ODA 사업 추진체계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우리 코이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우리 사무소는 본부와 지자체의 소통 창구로서 지역 내 파트너들과의 협력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