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에 항바이러스 소재 접목 ‘신소재 필터’ 개발
양산 마스크 제조사 (주)블루인더스
경남 양산의 마스크 전문 제조사 (주)블루인더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신소재 필터를 개발했다. 블루인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의 성능 인증을 거친 항균·항바이러스 신소재 필터를 특허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KRIBS 성능 인증
항균·항바이러스
필터 특허 출원
이번에 개발한 필터는 MB필터 제조공정에서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이 뛰어난 무광촉매를 코팅해 99% 이상의 대장균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분해·제거하는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필터에 적용된 무광촉매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SSG, 미국 FDA 등의 국내외 시험기관에서 실시하는 인체무해성 테스트를 통과한 물질이다.
블루인더스는 자동차용 필터와 공기청정기용 필터, 샤워용 수처리 필터, 항바이러스 마스크 등 각종 제품에 신소재 필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신소재 개발을 위해 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R&D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블루인더스 관계자는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항바이러스 신소재 필터의 활용은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등 선진국도 부직포에 항바이러스 소재를 접목한 필터개발 사례는 없어 해외 업체와 협업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