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 첫 중학교, 2025년 초등학교와 동시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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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설 첫 중학교가 초등학교와 함께 2025년 동시 개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열린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에코4중학교(가칭) 설립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올 1월 에코델타시티 내 첫 학교로, 에코5초등학교(가칭)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에코4중학교는 설립 시기 조정 등 재검토 판단(부산일보 2월 4일 자 10면 보도)을 받았다.

교육부 ‘에코4중 설립계획’ 승인
31학급 규모 건립 450여 명 배치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 배치 계획 등을 보완해 에코4중학교 설립계획을 중앙투자심사에 재상정했고, 이번 승인으로 에코5초등학교와 함께 2025년 3월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에코델타시티 내 첫 중학교인 에코4중학교는 1만 3891㎡ 부지에 31학급(특수1학급 포함) 규모로 건립된다. 학교가 완공되면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비롯한 주변 입주민 자녀 450여 명이 배치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낙동강 인근 11.77㎢에 총 3만 세대, 7만 6000여 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조성 계획상으로는 유치원 8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의 학교 부지가 있다. 시교육청은 향후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입주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들 학교의 개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학교 설립 기준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4000~6000세대 이상, 중·고등학교는 6000~9000세대 이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해 에코델타시티 내에 입주하는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입주 상황에 따라 실제 학교 설립 규모는 학교 부지 수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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