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3개 사업장 재해예방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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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항과 인천항 등 총 11개 항만의 58개 항만 사업장에 항만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 58곳 공개모집 선정
추락·낙상 방지 등 비용 지원

해수부는 지난 2월 14~28일에 걸쳐 항만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에 참여할 항만 사업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총 16개 항만, 61개 사업장이 신청했고,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부산항 13개, 인천항 11개, 여수·광양항 6개 등 총 58개 항만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원 대상 항만 사업장에서는 충돌·끼임 방지시설(피닝스테이션·중장비 후방 경보시스템 등) 91건, 안전구역(안전난간 등) 확보 24건, 낙상 방지시설(갱웨이 등) 13건, 추락 방지시설(라싱케이지·고소작업대 등)13건 등 총 149건의 안전설비 및 장비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장에는 국비 30억 원과 항만공사 자금 22억 원 등 총 52억 원의 안전설비 설치 비용이 지원된다.

정규삼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이번 사업은 항만하역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시설을 국가가 지원해 민간 항만사업자의 안전투자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항만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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