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수요 폭발… 화장품·패션·여행레저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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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과 패션, 여행, 레저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이달부터 야외 활동 관련 상품과 미용 관리 용품 등에 대한 반응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패션 주문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전했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용 캐리어가 판매 방송 1시간 만에 3200여 개가 팔려 나갔다.

일상회복 기대, 들썩이는 유통가
거리 두기 해제로 다양한 콘텐츠
5월 가정의 달 행사 준비도 착착

국내외 여행 상품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차례 진행한 여행 상품 방송에서는 2만 여명이 1100억 원어치를 주문했다.

SSG닷컴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는 화장품과 스포츠 레저 부문에서 매출이 각각 96%, 92%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지난해 기초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향수와 색조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같은 판매 실적에 유통업계는 속속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과 서울 본점, 잠실, 동탄점 등에 영국 유명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손잡고 백화점 매장 곳곳을 아트 갤러리로 꾸몄다. 놀이동산처럼 꾸민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24개 매장에서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전시, 체험 행사를 연다.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월리를 찾아라’를 주제로 백화점 내부를 꾸미고 월리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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