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해양포럼 10월 개막… 기획위원회 닻 올렸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16회 세계해양포럼(WOF)의 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가 정식 출범했다.
WOF 기획위원회는 지난 21일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그룹 4층 회의실에서 올해 WOF 발대식을 개최했다. WOF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기획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각계 전문가 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새 기획위원으로는 △김민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제전략연구본부장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관광연구실 박사 △성낙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운영본부장 등이다.
오는 10월 25~27일 개최 예정
신규 위원 4명 위촉, 정식 출범
해양수산 전 분야 25명 구성
주제 선정·초청연사 추천 섭외
세션 기획 등 WOF 사무국 지원
이날 위촉장을 받은 김민수 KMI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은 “세계해양포럼을 부산에서 개최하면서 이 포럼이 하나의 국제 브랜드화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양이라는 분야가 부산을 넘어서 세계적 이슈인 만큼 세계해양포럼이 해당 분야에서 항상 거론되고 다양한 주제가 거쳐가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관광연구실 박사도 “지역 관광 연구자로서 크루즈 분야를 연구해 왔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이 포럼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16회 WOF 기획위원회는 해운, 항만, 조선, 수산, 해양과학 등 해양수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인, 교수, 연구원 등 모두 25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기획위원회는 앞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포럼의 주제 선정, 세션 기획, 초청연사 추천과 섭외, 포럼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WOF 사무국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메타오션, 초해양시대’, ‘신냉전체제와 해양’, ‘연결된 해양, 지구를 위한 세계 협력을 추구하다’, ‘오션 2030, 새로운 시대를 위한 대통합’ 등 다양하다.
김진수 WOF 공동조직위원장은 위촉식에 이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이 학술과 산업을 융합해 시대의 흐름을 잘 포착하면서 나아가고 있다”며 “기획위원들 덕분이라고 믿고 앞으로도 고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겸 기획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더불어 우리나라 정부도 바뀌는 역사적인 순환의 기회에 서 있다”며 “바다도 정치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기획위원들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WOF은 해수부, 부산시, 부산일보사 주최로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해양산업협회의 백현충 사무총장은 “메가 FTA 추진, 탄소중립,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올해도 해양 분야가 직면한 문제들이 많다”며 “미래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대주제를 위원들과 상의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기조연사들도 적극 섭외 중이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