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코로나 이전 6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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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총관중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6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이 팀당 19~20경기씩 치른 25일 현재 총 98경기에 67만 5903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관중 6897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16일 시점의 경기당 평균 관중(1만 1117명)의 62% 수준이다. 지금 수치로 올 시즌 전체 프로야구 관중을 추산하면 496만 6000명가량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당 평균 관중 6897명
리그 1위 SSG, 관중수도 1위

관중수 1위 팀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SSG 랜더스다. SSG는 올 시즌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9번의 홈 경기에서 총 11만 4123명을 모았다. 경기당 평균 1만 2680명이 입장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긴 팀이 SSG다.

SSG는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만 1005명을 모아 올 시즌 KBO리그 최다이자 유일한 2만 명대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 경기 평균 9453명이 입장한 두산 베어스가 관중 수 2위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8463명), 롯데 자이언츠(7757명), LG 트윈스(7629명), 한화 이글스(5896명), kt 위즈(5500명), KIA(5190명), 키움 히어로즈(3977명), NC 다이노스(3586명) 순이다.

2019년 초반 20경기에서 7개 팀이 홈 경기 평균 관중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응원을 꺼리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성 응원 재개 등 최근 각종 규제를 완화한 상황을 고려해 야구계에선 관중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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