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부동산 투자 비브릭 1호 초량MDM타워 공모 첫날 46억 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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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서비스 ‘비브릭’의 첫 투자상품 공모 첫날 전체 공모액 170억 원의 30%에 가까운 청약금이 모였다.

비브릭을 운용하는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비브릭의 첫 상장 건물 ‘초량 MDM타워’의 공모 첫날인 25일 전체 공모액 170억 원 중 46억 4000만 원(27%)의 청약금이 모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청약은 25~27일 사흘 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으로 진행되는 비브릭은 부산의 수익형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STO, 증권형토큰) 형태로 잘게 쪼개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비브릭의 첫 공모 빌딩인 초량 MDM타워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의 건물이다. KTX·SRT가 다니는 부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북항재개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지로도 꼽힌다. 또한 삼성그룹 계열사가 임차인의 83%로 입주해 있는 등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는 비브릭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170억 원이며, 증권형 토큰(STO) 형태로 총 1700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으로,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 원부터 가능하다.

부동산 상품 검증 및 펀드 조성은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맡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회사 자산과 분리해 신탁 기관 계좌에 별도 보관한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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