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 주택서 불…1명 사망
한밤중 부산 동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5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 동구 초량동 2층 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불은 약 50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57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1층 부엌과 화장실 등이 전소되고 냉장고를 비롯한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16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났다고 신고한 2층 주민 B 씨 등 3명은 다행히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1층에서 퍽퍽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