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지역사회, 위기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정착 지원 위해 함께 뭉쳤다
부산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꿈+(더하기) 연계협력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청소년 꿈+(더하기) 연계협력사업(이하 “연계협력사업”)’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계협력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청소년들에게 주거, 진학, 문화향유, 자기계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청소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의 자립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경숙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진해 (재)영화의전당 대표이사,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김충석 신라대학교 총장, 노영현 (재)이음 이사장, 최민호 LG디스커버리 랩 관장 등 연계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기관별 지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청소년 주거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유·무상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재단법인 이음 및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에서는 주택임차료 등 자립준비금을 지원한다.
▲둘째, 청소년 진학지원을 위해 부산가톨릭대학교와 신라대학교는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에게 멘토링, 전공체험, 취·창업지원 등 진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부터는 수시전형 평가서류로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인정하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셋째, 청소년 문화 교육과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재)영화의전당에서 영화제작교실, 영화 무료관람, 심리상담 등 청소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BNK부산은행에서는 조은극장을 통한 공연 무료관람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자기계발 지원을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은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직장체험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과 사회의 보호를 벗어난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연계협력사업에 뜻을 함께할 지역사회 공기업, 교육기관, 민간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연계협력사업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의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와 사회공헌의 좋은 모범사례로 삼아,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월 청소년의 달을 앞두고 학교나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 대학 등 지역사회가 동참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꿈을 키운 아이들이 인재로 자라 협약에 함께 해주신 기업과 대학을 성장시키고 부산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망사업을 위해 청소년 꿈+(더하기) 연계협력사업에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시도 청소년들이 꿈을 이룬 이후에도 계속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