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기념음악회’ 내달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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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주제는 ‘새 시대의 기상’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음악회(사진)가 열린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1회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 주제는 ‘새 시대의 기상’이다.

기념 음악회는 매년 예술인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올해는 마에스트로 오충근(국립부경대학교 석좌교수)과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대통령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송영훈이 참여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함께 펼쳐질 이번 음악회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비롯하여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35 등이 연주된다.

사업회 측은 “전쟁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수단 아이들에게 이태석 신부가 의술로 나누었던 사랑을 다시금 만인에게 음악으로 선물하려 한다”며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첼리스트 송영훈의 현의 울림은 이태석 신부가 함께했던 아이들의 투명하고 순수한 눈망울과 같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이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청소년 아카데미’와 함께 ‘이태석 봉사상’ 시상, 의료 봉사를 통한 해외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051-637-0125.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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