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 금융그룹’ 도약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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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11년 3월,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금융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이하 BNK)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금융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BNK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9개의 계열사를 주축으로 2021년 12월 말 기준 그룹 총 자산 149조 원, 자회사 9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4개, 임직원 수 7915명으로 대한민국 대표 지역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의 기틀을 다져온 BNK는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견고한 펀더멘탈 구축’으로 정했다.

올해 경영 방침은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서의 균형 잡힌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그리고 고객 중심의 가치 경영 체계 고도화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BNK는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그룹 핵심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 그룹 시너지 확대 등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효율적인 수익 창출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

9개 계열사에 총 자산 149조
국내 대표 금융그룹 ‘자리매김’
디지털 전환 위한 신기술 도입
비대면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
전사적 차원 ESG 경영 추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올해 그룹 경영화두 ‘불위호성'
고객 중심 ‘정도 경영’ 선도


■디지털 전환 ‘뉴노멀’(새로운 기준) 제시

BNK는 최근 3년간, 모바일뱅킹앱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비대면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핀테크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비대면 고객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이 바탕이 돼 BNK는 지난해까지 모바일 가입자 307만 명, 비대면 여·수신 잔액 3조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비대면 고객 500만 명과 비대면 여·수신 잔액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BNK는 2023년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서비스 부문을 크게 가계와 기업으로 구분하고 개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가계금융 부문에서는 전면적 비대면화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세스의 확대와 추진을 전략으로 세우고 이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를 부문별로 수립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부산은행이 올해 4월부터 3년간 맡게 되는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기업금융 비대면 채널 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NK는 동백전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생활 금융 플랫폼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는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올 상반기 중 오픈을 목표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BNK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그룹의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BNK디지털센터를 통해 석·박사급 데이터분석가를 비롯한 AI전문가 채용에 적극 나서는 한편, BNK디지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내부 인재에 대한 단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ESG 경영 통한 지속가능 가치 창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탄소중립 선언과 각 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규제 강화라는 흐름 속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금융권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BNK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그룹 전반에 걸쳐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 금융 실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이라는 ESG 비전 하에, ‘책임있는 성장’, ‘함께하는 성장’, ‘신뢰받는 성장’ 이라는 3개의 큰 전략 방향을 정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 로드맵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금융업계의 환경 변화와 지속가능 금융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거버넌스 구축, 혁신과 기술금융 추진, 기후변화 대응 추진 등 9개 주요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자회사별 중장기 세부 액션플랜을 수립해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BNK 차원의 ESG 경영 체계가 구축됐다. BNK는 지난해 3월 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8명)을 위원으로 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속가능 금융을 실현하고 BNK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의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에는 전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ESG BNK,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금융’을 슬로건으로 한 ‘BNK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를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투자자 서명기관에 가입해 대외적으로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밝혔다.

같은 해 8월에는 은행과 비은행계열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공동으로 선언했으며, 석탄 발전의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BNK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2020년 7월, 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올 3월에는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의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ESG 경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와 함께 동남권 기업들의 ESG 전환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남권 ESG 포럼’을 발족했다. BNK는 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기업인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ESG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BNK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도 3년 연속으로 통합등급 A+ 등급을 달성하며 최고의 ESG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상장회사 95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BNK를 포함해 총 14개사이다.



■지배구조 투명화·선진화에 앞장

BNK는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전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3연임 제한 제도 도입과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그룹 경영진 성과평가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지주 감사담당 임원 선임을 통한 그룹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심사 프로세스의 투명성 제고와 같은 지배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BNK는 향후 기후변화에 관련한 재무적 영향과 리스크 분석 등을 통해 그룹의 세부 기후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여신·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ESG 요소를 반영해 상품·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BNK 김지완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화두를 ‘행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뜻의 ‘불위호성'(弗爲胡成)으로 제시했다”며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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