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온기를…” 사회공헌활동 전방위 확산
[금융 특집] 경남은행
겨울바람은 그늘진 곳에 더 차갑게 분다. 길어진 코로나19로 개인 기부와 기업 후원이 감소하고 대면 접촉 제한으로 봉사활동도 줄어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은 더 추운 겨울을 지냈다.
BNK경남은행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취임한 최홍영 은행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홍영 은행장, 사회적 책임 강조
나눔걷기 기부·고백 챌린지도
취임사에서 최 행장은 “경남은행이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와 빛이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년간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 온기를 전하며 희망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취약계층 8000여 세대에 3억 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이불 등 겨울용품을 지원했다. 7월에는 5500대의 선풍기를 기탁해 소외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남과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총 5000만 원 상당의 밀키트를 지원했으며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최 행장 취임 후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해 목표 걸음 수 1000만 걸음을 채워 기부금을 조성하고 1000만 원 상당의 신생아 출산용품을 지역 미혼모 시설에 전달한 ‘나눔걷기 기부 챌린지’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탄소 절감까지 모두 달성한 사업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12월 경남은행은 3000만 원 상당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 20곳에 전달한 바 있다.
앞선 11월에는 코로나19 극복 메시지가 담긴 짧은 댄스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게시물 당 1만 원씩 코로나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고백(Go Back) 챌린지’를 실시해 10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최 행장 취임 2년 차인 올해도 지역사회에 온기와 빛을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올 4월 최 행장과 입행 1년차 신입행원들은 즉석 밥·죽·찌개 등 간편 조리식으로 구성된 온(溫)가득 꾸러미를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 365세대에 지원했다.
김 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