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승엽, 재수 끝에 상무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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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한 롯데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2일 입대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20)이 재수 끝에 상무 입단에 성공했다. 롯데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이 상무에 입단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6일 2022년도 2차 국군대표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상무는 야구 선수로는 롯데 나승엽과 투수 정우준(22)·송재영(19)을 포함해 14명을 선발했다. 나승엽·정우준·송재영은 다음 달 2일 충남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교육훈련을 받은 뒤 상무 야구단에서 뛴다. 상무 야구단은 KBO리그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남부리그에는 롯데가 포함돼 있다.

나승엽은 지난해 상무 입단을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1년 만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나승엽은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롯데는 나승엽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계약금 5억 원에 계약했다. 나승엽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 2안타, OPS 0.451을 기록 중이었다.

롯데에서는 나승엽과 입단 동기인 포수 손성빈(20)이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 중이다.

정우준은 2021년 2차 6라운드 전체 51번으로 입단한 투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35 1승 1홀드를 기록했다. 송재영은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1번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9.64 1승을 올렸다.

구단별 최종 합격자로는 롯데와 KIA 타이거즈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타 구단에서는 천성호(KT 위즈), 이승민·김재혁(이상 삼성 라이온즈), 구본혁(LG 트윈스), 변상권·김인범(이상 키움 히어로즈), 조병현(SSG 랜더스), 김현수·박민·장민기(이상 KIA), 장규현(한화 이글스)이 포함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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