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이브 피칭 돌입 CBS “5월 중순 복귀 예상”
왼쪽 팔뚝 통증으로 선발 투수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타자와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 훈련에 돌입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며칠 안으로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라며 “라이브 피칭 훈련이 끝나면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핀 뒤 향후 훈련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훈련 과정을 소화한 뒤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인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5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다음날인 18일 곧장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진은 MRI 정밀 검사 결과 팔뚝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마운드 복귀를 위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7과 3분의 1 이닝 동안 11피안타 2피홈런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토론토는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해 지구 1위에 올랐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