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내 최대 원자력 전시회 개최
‘국내 최대·최장 원자력 전시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 벡스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27일부터 3일간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27~29일 벡스코 제1전시장서
안전·폐기물 처리 등 기술 선봬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한국 원전 산업의 대표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관련 6개사를 비롯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 해외 기업도 참여해 총 110개사, 37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자력 안전·원전 건설에서부터 원전 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운송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선보인다.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발전 관련 6개사 동반성장사업관 등 별도의 전시관도 조성해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재와 미래 방향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벡스코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치러지는 첫 행사임을 감안해 원자력 업계와 원자력 분야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먼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원자력 전용 품목 수출입통제 제도와 관련해 컨설팅 부스를 운영한다. 원자력 업계를 대상으로 전용 품목의 판정과 수출허가, 핵물질 수출입 요건 확인 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도 보유한 연구 성과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들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의 인사 담당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취업설명회가 열린다.
권상국 기자 k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