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관광 활성화 부산시 ‘선결제 사업’ 재개
부산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부산의 관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선결제 사업’을 재개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6일 오후 업계 종사자를 상대로 ‘2022 상반기 부산관광 선결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상반기 부산이 첫 선을 보인 선결제 사업은 여행사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을 먼저 구입한 뒤 이를 관광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행사는 부산시 지원을 받은 여러 상품을 결합해 상품가의 최대 90%에 달하는 수익을 얻고, 고객은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대적인 타격을 입은 부산 관광업계를 위해 상반기 사업 지원 규모를 4억 원까지 늘렸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관광 업체는 시스템 사용법 등을 교육받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최대 200개사까지 모집해 상품 가격의 90%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여행사의 상품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선결제 프로젝트의 개선사항을 반영해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부산 관광업계의 생존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