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의, 핀테크 강소기업 육성 위해 손잡다
미래 신산업, 핀테크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사)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손을 잡는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S-Space(Star-Space)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산업진흥센터’와 MOU
공유 공간 구축·IR 기회 제공
U-Space·S-Space 통합도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지역 미래 금융의 버팀목이 될 핀테크 강소기업의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공유오피스 공간 구축 △임차료·고급인재 유치 비용 지원 △상공회의소 회원사 네트워킹과 기업설명(IR) 기회 제공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부산국제금융단지 내 핀테크 기반 스타트업 지원 허브인 ‘U-Space'(Unicorn-Space)를 만들어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U-Space에는 올 4월 기준으로 49개사가 입주해 있고 근무 인원은 450여 명에 이른다.
U-Space의 성과와 함께 부산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늘면서 공간 등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최근 부산상의 건물 내 사무실 4개, 회의실 2개, 커뮤니티 공간 1개를 갖춘 새로운 기업 지원 플랫폼인 ‘S-Space'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내달 (주)인시스템, (주)지인플러스, 잔다, (주)지엠씨랩스의 4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S-Space의 조성과 함께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U-Space와 S-Space를 통합된 ‘부산 핀테크 허브’로 구축하고, 입주 기업들의 수익과 고용 창출 등을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상공회의소에서 지난해 개최된 '스타트업 99℃' 행사를 통해 기업에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S-Space를 중심으로 재무 투자, 경영노하우 전수 등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부산이 국제금융의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