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과 쎄시봉' 6년 만에 부산에 돌아온다
조영남과 쎄시봉이 6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 1일 '조영남과 쎄시봉'의 라이브콘서트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당초 조영남과 쎄시봉은 6년 전 벡스코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이 터지면서 공연은 할 수 없었고 이후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명예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 시대, 조영남과 세씨봉도 힘들었고 모두가 힘든 시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조영남과 쎄시봉도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6년 전 오르지 못했던 그 무대에서 다시 한번 더 청춘을 노래한다.
50대 이상이 즐길만한 공연이 거의 전무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공연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은 더 그렇다. 조영남과 쎄시봉은 자신들이 용기를 내고 재출발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들도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 중이다. 5월 다가오는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제격이다.
조영남과 쎄시봉의 무대는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노래한 세대에게 청춘의 노래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동년배에게는 활력을, 후세들에게는 희망의 증거가 될 수 있다.
한편, 조영남과 쎄시봉의 라이브콘서트는 오는 5월 1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