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2동 봉산마을, '2022년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사업' 추진
영도구 봉래2동 봉산마을은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독거노인의 행복한 삶의 영위와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를 위해 4월 말부터 ‘봉산마을 스마트 케어 사업’을 시행한다.
올 연말까지 시행하는 본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중 제2유형 ‘마을공동체 중심의 돌봄 조직 육성 및 읍면동 공공서비스 연계’사업으로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자발적, 지속적으로 서로를 돌보고 행정의 공공서비스와도 연계하여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봉산마을은 지난 2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상담소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봉산마을 스마트케어’ 사업을 시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은 서비스를 더 확장하여 70~80대 독거 어르신 35명의 대상자가 주체가 되어 서로를 돌볼 수 있도록 ‘휴먼케어, 힐링케어, 주거케어’라는 3가지 사업을 시행한다.
'휴먼 케어'사업은 어르신들의 웰빙을 위한 정기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건강체조, 스트레칭, 신나래 활동 등), 기관 및 전문가 연계 건강 관리 및 지도, 주기적인 정서케어 프로그램(체질에 맞는 퍼스널 티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과 웰다잉을 위한 자서전 및 영상제작, 장수 사진 촬영 등의 내용이 있다.
'힐링 케어'사업에는 어르신들이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을 텃밭 함께 가꾸기’, ‘수확물 함께 반찬 만들기’, 어르신들이 평소 맛보지 못한 밥상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식사하는 ‘힐링밥상’ 프로그램이 있다.
마지막으로「주거 케어」사업은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생활 환경에서 쾌적하고 깨끗하게 살아가고, 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집안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물품을 정리하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20일에는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지자체 및 마을공동체와 비대면 워크숍을 진행하여 사업계획을 공유하였으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전문가의 컨설팅과 코칭도 받아 민·관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의 김정환 조합장은 “봉산마을 스마트케어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여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을 협동조합 차원에서도 다양한 수익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