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변성완은 누구 (영상)
부산 부시장·시장 권한대행 역임
김해신공항 불가 판정 받아 내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고향인 부산으로 첫 발령을 받아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에서 지역경제지원관,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참여정부 마지막 행정비서관을 지냈고 부산시에서는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시장에 이어 시장 권한대행을 끝으로 퇴임했다.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 시절 북항재개발,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국제관광도시 선정 등 부산의 주요 현안 사업에 성과를 냈다. 특히 시장 권한대행직을 1년 가까이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며 부산 최대 현안인 김해신공항 불가 판정을 이끌어내 가덕신공항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소탈한 성격에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행안부와 부산시 근무 시절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다. 또 중도적 성향으로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층 공략에 적임자라는 민주당 내부의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선 정치 신인으로 25.1%를 득표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 3월 대선에선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란 중책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변 후보의 부인은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의 시의원을 지낸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다. 지난해 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부산에서 터를 잡고 변 후보를 돕고 있다. 사회복지학 전공자인 조 전 부의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성·복지계를 중심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